(아, 미리 말씀드리는건데 제가 핸드폰을 2개 가지고 있다거나 혹은 디카를 가지고 있는게 아니므로 인증샷이나 스샷같은 것은 없습니다.)
이번에 쓸 리뷰는 처음으로 당첨되어 본 종목(?)인 핸드폰 게임, 넥슨탐구생활입니다. 제목에서도 딱 삘이 오듯 넥슨 캐릭터들이 우루루 나오는 그런 게임이지요. 간만에 옛날 추억도 되새기면서 나름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총 7가지의 미니게임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일단 무엇무엇이 있는지 볼까요.
탐구 1. 틀린그림찾기
탐구 2. 숨은그림찾기
탐구 3. 짝맞추기
탐구 4. 조각맞추기
탐구 5. 땅따먹기
탐구 6. 직소퍼즐
탐구 7. 창문닦기
순서대로 리뷰해 보겠습니다. 일단 탐구 1입니다. 두 그림을 비교해놓고 바꾸는 틀린그림찾기이지요.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넥슨 게임(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카트라이더, 바람의 나라, 카바티나)의 일러스트들을 2개를 나열해서 틀린점을 찾는 방식입니다. 처음에는 한 게임당 주어지는 5개의 그림중에서 한 개를 골라 하는 것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게임 하나를 선택하면 5개 전부를 다 하게 되는 시스템이더군요. 처음에는 재밌었는데, 나중엔 5개나 한꺼번에 하니 좀 길고 지루하달까요.
한 가지 단점을 더 말해보자면, 그림에서 바뀌는 부분은 정해져있어 계속 게임을 반복하면 위치가 기억나서 금방금방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한 그림당 바뀌는 부분은 많아봤자 10부분인데 이 정도는 하다보면 딱보고 찍을 수 있을 정도지요. 물론 핸드폰 게임이므로 제약이 있겠지만 얼마 못하고 질리기 쉽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탐구 2, 숨은 그림 찾기입니다. 고전중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지요. 게임의 전체적인 난이도가 낮은데 그 이유는 숨은 그림이 원래의 색 그대로 그림속에 숨겨져 있기 때문이지요. 무슨 말인고 하니, 예를 들어 볼링핀이 캐릭터 옆에 숨겨져 있는데 캐릭터는 검은색이고 볼링핀은 하얀색이라 찾기가 엄청 쉽다는 겁니다. 무료로 나누어주는 넥슨 모바일 무료팩은 이 점을 보완해서 내긴 했지만 좀 늦은감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탐구 3. 짝맞추기 입니다. 이것도 상당히 흔한 미니게임이지요. 짝맞추기 하니 예전에 메이플스토리를 하면서 게임내의 미니게임으로 했던 짝맞추기가 생각났는데, 어쨌건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3x4 부터 4x5까지 다양하게 있지요. 다들 하는 방법이야 아실테니 넘어가고, 한가지 말하고 싶은건 이것과 일러스트는 대체 무슨 관계가 있냐는 건데요... 제가 보기에는 그냥 카드 뒤집고나서 보너스로 영상 보여주는 것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탐구 4. 조각 맞추기. 3x3 혹은 4x4 피스로 그림을 나누어 한 조각이 모자란 상태에서 원래의 상태대로 맞춰나가는 게임입니다.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어려워 지는데요, 부족한 한 피스가 맨위나 맨 아랫줄에 있는게 아니라 중간부분에 있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듯 합니다. 이거 은근히 어렵습니다.
탐구 5. 땅따먹기 인데요, 특이하게도 오락실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땅따먹기와는 달리 이 게임은 사각형을 전부다 둘러쌓아야 그 부분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게다가 적들은 클리어된 부분마저도 자유롭게 왕래가 가능한 초강력 스펙을 가지고 있어서 난이도가 엄청 높지요. 난이도 5에서 S로 클리어하셨다면 당신은 그야말로 게임의 신. 적들이 그냥 왔다갔다만 해서 이런 페널티를 적용시킨게 아닌가 싶은데, 덕분에 정복할만한 게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탐구 6. 직소퍼즐. 64피스 퍼즐맞추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반정도는 미리 채워져 있지요. 이런 류의 게임은 원래의 이미지를 기억하면서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갤러리라는 메뉴는 잘 만들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탐구 7. 창문닦기. 9개의 창문이 등장, 1번과 3번키로 열심히 닦아서 창문을 깨끗이 만드는 게임입니다. 중간에 새가 나오면 정의의 망치(?)로 응징을 가하지요. 새는 가만히 냅두면 창문을 다시 더럽히기 때문에 얼른 망치질을 해서 내쫓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난이도는 쉬운편이라서 수월하게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전체적으로 넥슨탐구생활 이라는 모바일게임은 난이도가 상당히 낮습니다. 랭킹기능도 없어서 별로 흥미를 당기지도 못하지요. 즐길거리는 결국 넥슨 혹은 제휴한 곳과의 일러스트가 될 터인데, 넥슨 모바일 무료팩을 제외하고는 다들 700원의 정보료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대상은 어린 학생들위주일 것이므로 실패한 마케팅이라고 볼 수 있으려나요. 이것 이외에도 코인+상자등장확률 증가 아이템을 현금결제로 팔던데, 상자는 애초에 코인 주는거 이외에는 메리트가 없을 뿐더러 갤러리 들어가서 땅따먹기 난이도가 1이 나올때 화면 전체를 한바퀴 돌려주는 식으로 플레이하면 1분에만 80코인을 벌 수 있으니 이것도 썩 아니라는 생각이.
게다가 탐구 7을 제외한 나머지 게임들은 과장좀 보태서 이미 쌔고 쌘 게임들입니다. 가끔가다 한번씩은 즐길 수 있어도 오래 할 만한 사람들은 없다 이거죠. 그리고 좀 새롭다 싶은 탐구 7의 창문닦기도 딱히 즐길만한 어떤 요소가 보이지 않습니다. 넥슨 측에서 허겁지겁 만든 느낌이 들어 좀 씁쓸하네요. 전체적으로 허술합니다. 넥슨측에게는 미안한 말입니다만... 이거 왜 만들었는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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